2024년 현대제철 성과급 지급 및 노사 협상 현황
현대제철 노사가 성과급 지급 규모를 둘러싸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현대자동차 및 그룹 계열사와 동일한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경영 실적 악화를 이유로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사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부분 파업과 직장폐쇄까지 이어진 상황에서 향후 협상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1. 현대제철의 2024년 성과급 지급 안
현대제철 사측은 노조에 대해 기본급 450% + 정액 1,000만 원의 성과급 지급 안을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제안이었던 400% + 1,000만 원보다 상향된 금액으로 1인당 평균 약 2,650만 원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구조다.
사측 입장: 경영 실적 악화로 추가 인상은 어렵다
현대제철은 2023년 매출 25조 9,148억 원, 영업이익 8,073억 원, 영업이익률 3.1%를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60% 이상 감소(3,144억 원) 한 상태다.
사측은 이와 같은 실적 악화를 이유로 기본급 450% 이상의 성과급 지급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한 철강업계 전반의 어려운 경영 환경과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유입, 건설업계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 노조의 요구안: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의 성과급 지급하라"
현대제철 노조는 그룹 계열사와의 형평성을 주장하며, 현대차 및 기아자동차와 동일한 수준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500% + 정액 1,800만 원을 주장하며 사측의 제안이 터무니없이 낮다고 반발하고 있다.
노조 입장: 경영 악화에도 수익성 유지 충분한 지급 여력 있다
노조 측은 현대제철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그룹 내에서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는 만큼 현대차 수준의 성과급 지급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기본급 500% + 정액 1,800만 원(추가로 주식 25주 지급)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 점을 강조하며 그룹 내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입장이다.
3. 노조의 파업과 사측의 직장폐쇄
노조의 대응: 부분 파업 돌입
성과급 협상이 난항을 겪자 현대제철 노조는 부분 파업을 단행했다.
냉연 공장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파업은 성과급 지급뿐만 아니라 임금 인상 및 근로 환경 개선 요구까지 포함된 투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측 대응: 현대제철 창립 이래 첫 직장폐쇄 단행
사측은 파업 장기화로 인해 생산 차질이 우려되자 2025년 2월 24일부터 당진제철소 냉연 공장 일부 라인에 대해 직장폐쇄를 결정했다.
이는 현대제철 창립 이후 처음 있는 조치로 노사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측은 노조의 무리한 요구와 파업으로 인해 경영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며 강경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4. 향후 전망
현대제철 노사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협상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노조는 지속적인 투쟁을 통해 사측의 양보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으며
사측은 현 경영 상황을 고려할 때 추가 성과급 지급은 어렵다며 맞서고 있다.
향후 협상이 지연될 경우,
✔️ 노조는 총파업 확대 가능성
✔️ 사측은 직장폐쇄 범위 확대 검토 가능성
✔️ 생산 차질과 경영 부담 가중 우려
업계에서는 노사가 서로 한 발씩 물러나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양측 모두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단기간 내 합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 요약정리
📰 결론: 노사 협상, 극한 대립 속 해결책 찾을까?
현대제철 노사는 성과급 지급을 두고 극한의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사측은 경영 실적 악화를 이유로 성과급 인상에 선을 긋고 있으며
노조는 그룹 내 차별 해소 및 현대차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 현재 노사 간 합의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추가적인 파업과 생산 차질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향후 현대제철 노사가 어떤 방식으로 갈등을 해소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제철 #성과급 #노사협상 #직장폐쇄 #노조파업 #현대차그룹 #철강산업 #임금협상 #노사갈등 #현대제철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