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당진 한옥 카페 차차 비오는날에도 운치 있게

728x90
반응형

후후맘의 끄적 끄적

 

오늘은 어제 다녀온 당진에서 진짜 진짜 근교에있는 한옥카페 차차 소개해드려보려구요.

오픈한지 정말 얼마되지 않은 카페인데 이미 입소문이 어마어마하게 났더라구요.

사실 지난 주말에 애기들하고 가보려고했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외출을 최대한 삼가하는 편이라 아이들도 답답해하는 실내에 가둬 놓기 싫어서 말이죠.

어차피 갖쳐있을 거라면 집에서 맘 편하게 뛰어노는 게 낫기에 비글 둘 뎁고 비오는 날은 노놉 입니다.





저희 소장님과의 데이트 

오후 시간에 같이 나들이는 오랜만인것 같아요 

비도 내리고 막걸리에 파전이 딱 땡기긴 했지만 업무시간에 음주는 아니되옵니다.

1919년에 지은 한옥을 개조해서 카페로 만든거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에 진입로에서 외관을 보곤 정말 이게 뭐야 ? 하고 실망감을 표현하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내부 곳곳 구경하고는 이래서 오는 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 앞마당에는 잔디가 심어져있어서 우리아들들과 함께와도 마음껏 뛰어놀게 해줄수 있을거 같더라구요.

날 좋은날 이쁘게 아들 둘과 데이트 할까봐요 ^^ 

주차장 부지도 제법 넓어서 시내 안쪽으로 인테리어가 완전 이쁜 카페들 주차할 곳 찾아 뱅글 뱅글 돌다가 포기한 그런 곳 보단 이런고 고즈넉하고 조용한 하지만 주차 공간이 잘 마련되어있는 이런 곳이 전 좋더라구요.

들어오다 말고 뒤돌아 찍은 안컷인데요.

봄이되면 앞쪽으로 벚꽃길이 조성되어있으니 더 볼만할꺼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날이 좋은날은 날이 좋아서 기분좋고, 비오는날은 비가와서 운치있는 한옥카페네요.

카페 안으로 입성 했어용 ^^

진짜 내부는 옛날 집 느낌 물씬 수돗가가 가운데에 덩그러니 있는 모습과 나무기둥들이 뭔가 더 느낌있었어요.

오픈한지 얼마안되서 축하 화환들이 가득가득하네요~

오픈 첫날 왔음 더 좋았을 것을 기념 찻잔도 선물했다고 하더라구요. 아쉬워 아쉬워





카운터 쪽에서 바라보면 이렇게 방이 하나 오른쪽 편에도 사랑방자리에 테이블이 들어가있어서 수다 수다 떨기 딱 좋은 느낌이랄까요.

한옥을 이렇게 개조해서 쓸생각을 했다는거 자체가 너무너무 아이디어가 좋은거같아요.



메뉴는 간단하게 요렇게 준비가 되어있었는데 단호박 케익과 인절미케익이 거의 메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봤어요.

물론 카페이름이 차차 인 만큼 차종류도 몇개 보이네요.

수삼라떼가 무슨 맛인지 궁금하긴하지만 전 열이 많은 체질이라서 삼이랑은 거리가 먼.. 항상먹는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주문했어요.

다이어트중이라 인절미케익을 못먹어본건 조금 아쉬웠어요.



오른쪽이 인절미케익 왼쪽이 단호박케익인데 말이죠.

전 인절미를 더 선호하니까 더덛 먹고싶더라구요~~ 쇼케이스 뚜껑열어서 한 컷 찍고 싶었는데,

실물을 제대로 영접하지 못하고 사진이 엉망이 되버렸네요 

단호박케익은 되게 이쁘게 잘 찍힌 ~ 

단호박은 우리 아들들한테 사다주면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내심해봅니다.



안쪽으로 테이블이 더 있고 인테리어도 이뻣지만 평일 오후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좋은자리? 라기보단 조용하고 느낌있는 제가 좋아할만한 위치는 이미 다 앉아계시더라구요.

차마 사진기를 들이댈 수가 없어서 빈곳만 몇컷 찍었답니다.

날이 선선해서 햇님이 쨍하는 날에는 테이크아웃 잔을 들고 데크나 마루에 앉아서 도란 도란 수다 떨어도 그림이 될 것같은 이쁜 곳이에요.




옛날 느낌 살려서 아궁이도 그대로 있네요.

우리아들보여주면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 하겠네요 ^^

요즘 속담배우는 중인 우리 큰아들 ~ 

옛날 부엌의 모습이겠죠?

어떻게 이런 모습을 그대로 유지 시켜둘 생각을 하셧는지

아이디어 진짜 끝내주는거 같아요.



저희소장님~~ 

은글슬쩍 허락없이 사진 올려봅니다.

저희가 자리잡은 사랑방 인데요. 앞쪽으로 탁 트여 있는 모습이 너무 좋았구요.

저창이 하나에 액자 같은 느낌이였다고 할까요?? 

왼쪽으로 살짝 올라가서 다락처럼 앉기 좋게 테이블이 몇자리 더 들어와져있어요~ 

저희소장님이 제일 괜찮다고 이야기해주신 자리였는데, 이미 애기엄마들이 자리잡고 수다 삼매경 ^^ 



제가 사진을 잘 못찍는 탓에 눈으로 보이는걸 그대로 담지는 못했는데요.

주차되어있는 차 앞쪽으로 코스모스가 가을 분위기 물씬나게 해주고, 점점 고개 숙여가며 노랑 노랑해지고있는 벼들과 그뒤로 자리한 벚나무들 ~ 봄에 꼭 한번 더 와야겠어요 딱 이자리로 말이죠. 

그때는 다른 풍경을 창을 통해 한편의 액자속 그림같은 모습 또 자랑할꺼같아요.



차차에서 소장님과 즐거운 수다! 

선선해진 날씨에 가을분위기 물씬 느끼고 온 당진 카페 차차 한옥카페는 당진에 처음이라 한동한 많이 핫할 것 같아요.

위치도 시내랑 근거리라 해어름 찾으시는 분들 다 요기로 오실거 같네요~ 

커피 가격도 다른 외곽에 자리한 카페보다 저렴하고, 말이죠^^ 

위치도 좋고 느낌도 좋고 비도 좋고 커피도 좋고 날씨따라 분위기가 바뀌는건 이 집만은 매력이 아닐까요 ?? 

오늘 처럼 비올때 혼자 분위기 있게 차한잔 하고 싶은 날 다녀오면 좋을 카페 재방분 의사있냐구요 ? 물론 100%입니다.

다음엔 다이어트 생각안하고 인절미케익과 단호박케익 둘다 먹어보겠어요 ^^



반응형